Life.

난 내가 누군지 모른다.
뉘집 새끼인지도 이제 모호하고, 뭘 하다 태어난 자식인지도 이제 알아내길 포기했다.

그래서 쓴다.
이런저런 이야기들을.

왜인지는 잘 모르겠다.


하지만 정말 불안한 건 생각보다 남은 시간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는 현실이다...
아니, 어쩌면 생각했던 만큼보다는 좀더 남아있을는지도 모르지...

어쩌면 내 기억이라는 것도 그때까지 못 버텨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..

by 슈지 | 2009/11/04 08:48 | 현재진행형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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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에일군 at 2009/11/04 10:14
걱정말아라. 원한사서 등짝이나 배때기에 칼빵이라도 맞지 않으면 아직 6,70년은 남은 모양이니, 네까짓게 간암이나 폐암으로 갈것 같진 않다.
Commented by 슈지 at 2009/11/09 02:39
글쎄 모르겠다..요새는 점점 무언가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단 말야. 이미 살아온 거 자체는 언젠가 지나가다 등짝이나 배때기에 칼 맞아도 모를 수준으로 살아왔지만 다른 변수도 있겠지. 그 변수를 생각하며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안고 살아왔으니 이젠 짧게나마 살아온 만큼의 반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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